자폐아동의 감정 폭발은 갑자기 일어나는 것처럼 보이지만, 사실 그 이전에 나타나는 전조 신호가 존재합니다. 이 글에서는 그 신호를 인식하는 방법과 사전 예방 전략을 안내합니다.
📌 목차
1. 감정 폭발 전 자폐아동이 보내는 신호
자폐아동은 감정을 말로 설명하기 어렵기 때문에, 비언어적 신호로 먼저 감정의 불편함을 드러냅니다. 아래와 같은 행동들이 나타난다면 감정 폭발이 임박했음을 시사할 수 있습니다.
- 시선 회피: 눈을 피하거나 고정된 곳을 응시
- 몸 움직임 증가: 손 비비기, 몸 흔들기, 발 구르기
- 반복 말: “싫어”, “안 해” 등을 반복하거나 자기 언어 반복
- 불쾌감 표현: 눈썹 찡그림, 입술 깨물기, 소리 지르기 직전
- 회피 행동: 고개를 돌리거나, 상황에서 도망가려는 시도
💡 위 행동이 반복될수록, 즉각적인 감정 개입과 대화가 필요합니다.
2. 신호를 인식했을 때의 반응 전략
감정 폭발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, 신호를 눈치챈 순간부터 빠르고 일관된 대처가 필요합니다.
✅ 반응 전략
- 조용한 말투로 공간 제시: “지금 쉬고 싶구나. 조용한 자리로 가볼까?”
- 선택지 제공: “책 볼래, 누워볼래?” → 자기결정권 강화로 진정 유도
- 감정카드 or 루틴카드 제시: 언어가 아닌 시각 자료 활용
- 즉각 반응하지 않기: 흥분된 상태에 논리적인 설명은 역효과
특히, 평소 사용하던 **‘진정 신호(예: 손으로 귀를 가리는 행동)’를 알아두면** 폭발 전 상태에서 대처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.
3. 일상에서 감정 폭발을 줄이기 위한 루틴화
감정 폭발을 사전에 막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예측 가능한 일과와 감정 표현 루틴을 만드는 것입니다.
- 감정 표현 시간을 일과에 넣기: 아침 인사 → 기분 묻기
- 감정 그림일기 습관화: 저녁에 하루를 감정으로 정리
- 감각 민감 반응 체크: 소리·빛 자극에 대한 반응 미리 파악
- 회복공간 마련: 아동이 원할 때 진정할 수 있는 공간 확보
이런 루틴은 단기간에는 효과가 미미해 보일 수 있지만, 반복을 통해 자폐아동 스스로도 ‘감정을 알아채고 조절’하는 능력을 키우게 됩니다.
'자폐' 카테고리의 다른 글
자폐아동의 진정 공간 만들기: 교실과 가정에서 실전 적용하는 방법 (2) | 2025.07.12 |
---|---|
자폐아동 감정 루틴북 만들기: 하루 감정 추적 훈련 (2) | 2025.07.11 |
자폐아동 감정카드 놀이법: 말 없이 감정 나누는 놀이 전략 (0) | 2025.07.09 |
자폐유아, 잠자기 전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? 감정 안정 대화법 예시 모음 (1) | 2025.07.08 |
자폐아동 감정 정리 그림일기: 하루 감정, 말 대신 그림으로! (0) | 2025.07.07 |